영화 밀레니엄 맘보는 대만 감독 허우 샤오시엔이 연출한 작품으로, 2001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2000년대 초반 타이베이의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방황을 담아낸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영화는 주인공 비키(서기 분)의 나레이션을 통해 진행되며, 그녀의 복잡한 연애와 삶의 방황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그려냅니다. 비키는 클럽에서 일하며 불안정한 연인 하오하오와의 관계에 지쳐가고, 새로운 인물인 잭과의 만남을 통해 또 다른 변화를 경험합니다.
이 작품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 특유의 긴 테이크와 정적인 카메라 워크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관객에게 마치 비키의 삶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서기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몽환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일렉트로닉 음악이 주를 이루며, 이는 비키의 내면과 타이베이의 밤 문화를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전체적으로 '밀레니엄 맘보'는 현대 도시 청년들의 방황과 사랑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독특한 연출과 서기의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입니다.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한 번쯤 감상해볼 만한 작품입니다.